저희 학원이 해야 할 역할은 과연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정토진종의 가르침에 기초한 건학 정신을 초석으로 한 치쿠시 조가쿠엔의 독자적인 교육입니다.

여학교가 감소하고 있는 요즘이야말로 본교에서 배울 수 있는 귀중한 가르침의 매력을 전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교육 환경의 향상과 내실화를 통해 재학생과 졸업생 모두 치쿠조 출신이라는 긍지를 갖도록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이러한 목소리가 확산되어 큰 힘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여성이 활약하는 사회로!’라는 구호가 귀에 익숙하지만, 본 학원을 졸업하는 여성들을 둘러싼 현실이 낙관적인 것은 아닙니다. 여성을 한 발 뒤로 물러서게 하는 오랜 관습이 아직도 남아 있고, 업무에 있어서 다양한 장벽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러한 환경에 굴하지 않고 이른바 선구적으로 활약의 기회를 개척해 나가는 여성을 육양성하는 일이야말로 바로 저희 학원의 사명입니다.


불교에는 단 한 명도 빠짐없이 구원으로 이끈다는 ‘일승(一乘)’이라는 가르침이 있습니다. 오늘날의 일본은 결속력을 잃고 ‘모두’라는 의식이 약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저희 학원은 개개인이 그러한 사상을 마음 속 깊이 새기고,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유치원생과 학생들이 되도록, 그리고 인생의 질문에 대한 대답을 끊임없이 추구하는 학생들이 되도록 일치단결하여 본 학원의 독자적인 교육을 실천해 나가겠습니다.